청년농업인 창업 기반 연 1.5% 저금리 최대 5억 원 지원...후계농 융자사업
정책자금 이차보전, 영농기반 임차지원, 농가주택 리모델링, 행복주택 입주 지원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창업, 생활, 교육, 교류 등 전방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는 청년농업인이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 1.5% 저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는 후계농 융자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농업기계 자율주행 기술, 농업용 드론, 시설하우스 설치, 선진 영농 기술 도입 등 스마트 농업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영농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생활 안정 지원으로는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 영농기반 임차지원, 농자재 지원, 농가주택 리모델링, 행복주택 입주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 |
한국농수산대 익산 스마트팜 현장교육[사진=익산시]2025.09.23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올해는 청년후계농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이자 지원 예산 85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2020년 이후 선발된 청년후계농이 정책자금 대출 시 발생하는 금융 이자의 0.5%를 지원해 연간 최대 250만 원까지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딸기코칭반' 등 전문 교육과 세금, 농업정책자금 활용 등 실무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선배농업인의 경험을 전수하는 '스마트팜 현장 멘토링'과 현장 밀착형 영농 지도도 실시해 청년농업인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청년후계농 66명의 농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며,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학생 대상 스마트농업 현장 교육도 추진 중이다.
교류 활성화 지원으로는 청년농업인 간 공동 학습과 기술 교류, 친목 활동을 지원하는 '생생동아리' 자율 소모임을 운영해 지역 정착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교류 활동과 워크숍을 확대하고, 전문가와 선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통해 작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맞춤형 지원과 후속 지도를 지속하며, 정책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한 청년후계농 31명에게는 상환 현황 상담과 상환 유예·연장 제도를 안내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청년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의 선도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특색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층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75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 창업과 정착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