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평가 대비를 위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대학별 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학들은 수시 전형 간소화로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 변별이 어려워지자,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 비중을 높이고 종합전형에서는 면접 비중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주요 대학들은 사고력, 비판적 분석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 전형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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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9.23 lbs0964@newspim.com |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사 대상 면접 지도 역량 강화 연수와 학생 대상 모의면접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MMI 포함)'을 도입해 실질적인 면접 대비를 돕는다.
이 면접은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 연수는 오는 24일 장한별 전주진로진학센터 대입지원관과 손선열 남원진로진학센터 대입지원관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는 '학교에서의 면접 평가 지도방안'을 주제로 면접 컨설턴트 역할과 현장 중심 지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를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연수가 열린다.
인문, 사회, 자연, 공학, MMI 등 계열별 제시문 면접 대비 특강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 15일 온라인 줌 특강에서는 최승후 대화고 교사가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와 전략'을 안내한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대면으로 '제시문 기반 및 MMI 모의면접 평가'를 실시해 수험생들이 실전 면접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또 10월 13일부터는 '학교로 찾아가는 고교별 모의면접 컨설팅'을 통해 60여 개 학교를 방문해 면접 특강과 모의면접을 제공한다. 현재 단위 학교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학교가 많을 경우 읍·면 지역 고교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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