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00여 건각들 얼굴엔 '반가운 가을' 웃음 가득
2025 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 '성료'
손병복 군수 함께 뛰며 '청정 자연·문화' 이미지 알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5개월째 일상을 무너뜨리던 극한 더위가 한풀 꺾이고 반가운 가을이 문턱을 넘어오는 9월 두 번째 휴일인 14일, 전국에서 달려온 건각들이 '대한민국의 숨' 울진에서 '반가운 가을'을 온몸으로 맞으며 마라톤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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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 14일 오전 8시 30분, 부드럽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울진을 감쌌다. 전국에서 달려온 2500여 명의 건각들이 폭염에 시달린 찌든 일상을 말끔하게 털듯 푸른 동해를 품은 울진의 해안도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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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건각들의 얼굴에는 환한 생의 환희가 빛난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는 가족들의 얼굴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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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함께 참여한 백발의 외국인 마라토너의 얼굴에 웃음이 넘친다. 자매는 어머니에게 질세라 골인 지점을 향해 질주한다. 손녀와 함께 참가한 할머니의 두 다리에 가을이 선뜻 내려앉는다. 부부는 반환점을 돌 때마다 스톱워치를 보며 기록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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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가한 부부는 고비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운을 돋우고 격려한다.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인들과 관람객들은 마라톤 구간 연변을 가득 메우고 건각들이 펼치는 향연을 폰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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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울진군수도 공직자들과 함께 전국에서 달려온 건각들과 함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며 '대한민국의 숨'으로 불리는 청정한 울진의 자연과 문화의 탁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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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달려온 2542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 5km 479명 △ 10km 1116명 △ 하프 947명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