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로봇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이 3일 전승절 열병식에서 로봇개를 공개했다.
4일 중국 매체들은 열병식에서 소개된 로봇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로봇개의 성능과 역할에 대해 보도했다.
3일 열병식에서 로봇개는 육상 무인 작전대의 구성 요소로 공개됐다. 육상 무인 작전대에는 무인 전차, 드론, 로봇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로봇개의 등장에 중국 네티즌들은 주목했다. 로봇개가 열병식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로봇개가 열병식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로봇개가 실전 배치되었음을 의미한다.
열병식에 나선 로봇개는 중국의 국영 방산 기업인 중국병기장비(兵器装备)그룹이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하며, 로봇개 앞뒤에 두 개의 라이다가 장착되어 있으며, 몸 전체에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로봇개는 360도 전방위 감지가 가능하다.
로봇개는 최대 20kg의 물체를 적재할 수 있으며, 약 10km를 주행할 수 있다. 2시간 30분 작동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에는 30초가 소요된다. 40도의 경사면을 오를 수 있으며, 30cm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현재 로봇개는 분대 단위로 훈련에 투입되고 있다. 1대의 차량에 적재되며, 차량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지휘하는 군인의 의도에 따라 작전을 전개한다.
로봇개 분대 일부는 정찰 임무, 일부는 공격 임무, 일부는 운송 임무 등을 수행하는 식으로 공동 작전을 펼친다. 공격 임무를 맡은 로봇개는 기관총을 허리에 장착한 채 정찰 로봇개가 전송한 데이터에 의거해 공격 임무를 수행한다.
100여 대의 로봇개로 이루어진 대규모 공격 부대가 운용될 수 있다. 이들은 AI와 연계해 종합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공동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중국의 남방도시보는 "사족 로봇인 로봇개는 훗날 이족 로봇 휴머노이드와 사륜 로봇, 궤도 로봇, 방공 로봇 등과 함께 무인 전투 대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미래 전쟁 양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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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전승절 열병식에서 로봇개가 무기로 공개됐다. 이 로봇개는 정찰임무와 폭탄처리 임무를 수행하며, 기관총을 허리 위에 장착해 공격 임무도 수행한다. AI를 활용해 100여마리씩 무리를 지어 공동 작전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9.04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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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전승절 열병식에서 로봇개가 무기로 공개됐다. 이 로봇개는 정찰임무와 폭탄처리 임무를 수행하며, 기관총을 허리 위에 장착해 공격 임무도 수행한다. AI를 활용해 100여마리씩 무리를 지어 공동 작전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9.04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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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전승절 열병식에서 로봇개가 무기로 공개됐다. 이 로봇개는 정찰임무와 폭탄처리 임무를 수행하며, 기관총을 허리에 장착해 공격 임무도 수행한다. AI를 활용해 100여마리씩 무리를 지어 공동 작전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9.04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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