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에 '수중수색 지시' 당사자
포병에 "허리 아래까지 입수" 명령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실종자 수색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중령)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31일 "채해병 업무상과실치사 사건 관련, 피의자 최 전 대대장을 내일(9월 1일) 오전 9시부터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 전 대대장에 대한 세 번째 소환조사다.
![]()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실종자 수색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중령)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사진은 최 전 대대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당시 현장 대대장 중 선임이던 그는 채해병 사망 사건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임의로 수색 지침을 변경해 사실상 수중수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해병대 수사단은 최 전 대대장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작전 지도 과정에서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이에 따라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최 전 대대장은 지난 25일 재소환 당시 '수해 복구작전 투입을 언제 알게 됐나', '실종자 수색 작전을 하는지 모른 채 투입됐나', '(임 전 사단장의) 바둑판식 수색 지침을 수중수색으로 이해했나'라는 등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최 전 대대장을 상대로 수색 지침을 바꾼 경위와 당시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