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저수율 15% 이하, 식수 부족 심각
동해, 속초 등지서 취수, 홍제동 정수장으로 운반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강릉지역 극심한 가뭄에 대응해 국가소방총동원을 발령하고 도내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효율적인 물 공급과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강릉시 강북종합운동장을 자원집결지로 지정해 강원도 소방차 20대와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차 51대 등 총 71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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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가뭄대응 '소방차 71대 출동'...일 급수 3000t.[사진=강원소방본부] 2025.08.31 onemoregive@newspim.com |
이들 차량은 동해, 속초, 평창, 양양 등 4개 시·군에서 취수한 물을 홍제동 정수장으로 운반하며 하루 약 2500t의 물을 급수했다. 또한 산불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경포저수지 등 자연 수리에서 물을 취수하고 이동식 저수조를 거점 안전센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상수도 사용을 최소화하는 대응책도 마련됐다.
김승룡 본부장은 "전국에서 동원되는 소방자원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부터는 기존 펌프차량 대신 담수가 큰 물탱크 차량으로 교체돼 하루 급수차량이 3000t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즉각적인 재난사태 선포와 국가소방총동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약 15% 이하로 떨어져 식수 및 농업용수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제한급수가 시행 중이다.
강원도는 취약계층 대상 물 공급 대책과 농작물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휴교 및 단축 수업 검토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행정력 집중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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