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자회사,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와 협력
AI 기반 진단·치료기술로 투명교정장치 제작…기술 고도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라온피플은 인공지능(AI) 의료전문 자회사 라온메디가 지난 21일 과천 본사에서 글로벌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와 치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치아 교정진단 소프트웨어의 셋업과 기능을 고도화하고 치료 시뮬레이션과 주문 시스템 등 치과 진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구축에 협력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라이선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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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문 디오 부사장(왼쪽)과 이석중 라온메디 대표가 지난 21일 공급계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온피플] |
라온메디는 AI 기반 디지털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치아 교정치료에 적용하고 투명교정장치 제작과 제공에 AI 소프트웨어 도입과 임상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한다. 디오는 라온메디의 인공지능 교정 셋업 소프트웨어 '라온올쏘'를 투명교정 장치 제작에 융합해 첨단화하고, 임상 데이터와 노하우 확보로 교정 장치 제작과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업무와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국산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기술이 한 단계 고도화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에서 'K-덴탈'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한치과교정학회를 통해 AI 기반 자동 진단 기능 'One Click'을 공개하고 올해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 IDS 2025와 국내 최대 전시회 SIDEX 2025에서 고도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치과 의료계와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온메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4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오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임플란트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치과용 소프트웨어 및 의료 기술과 라이선스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