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여름 휴가철에 '비트 온 속초' 축제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는 속초해수욕장에 설치되었으며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홍보 부스에서는 기부 참여 방법과 답례품 제도를 안내하고, 속초시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전시·홍보했다. 아울러 룰렛 이벤트와 현장 기부 프로그램 등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여 기부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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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축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 운영.[사진=속초시] 2025.08.07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지난 6일에는 현장 기부자에게 기본 답례품 외에 2만 원 상당의 특별 선물을 제공하는 한정 이벤트가 함께 열리며 많은 기부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속초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여러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노학동 1185 일원에 인지기능 놀이시설과 파크골프 연습장을 설치하는 '시니어 놀이터 조성 사업'과 속초시보건소 내과 진료실에 관리 의사를 배치해 정기 진료를 지원하는 '내과 진료실 운영 지원 사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속초시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 불소 도포 및 이 닦기 교육사업'과 야간 자기주도학습 종료 전에 귀가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의 학습 시간을 보전하고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별빛버스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속초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차기부·재기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하고, 재경속초시민회 등 유관 단체와 협력해 수도권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설악문화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참여형 홍보활동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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