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폭염 대응 점검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촌진흥청은 4일 '호우·폭염 대응 점검 회의' 열고, 각 도와 특·광역시 농촌진흥기관 담당관을 통해 지역별 호우·폭염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서효원 차장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는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려 농업인, 농작물, 농업 시설물 피해가 가중됨을 강조하며 각 기관이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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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4일 '호우·폭염 대응 점검 회의' 개최했다. [사진=농촌진흥청] 2025.08.04 plum@newspim.com |
특히 오는 7일까지 국지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자체가 지정한 집중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 배수로 정비와 농업 시설물 보강 등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농작업 중단·외출 자제 등 농업인 행동 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이번 호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중앙-지방 간 신속한 연락망을 통해 각 지역의 농업 부문 피해 상황 등을 수시로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비가 그친 뒤에는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농업인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등 폭염에 취약한 축종을 중심으로 사양관리 및 축사 환경 관리 등 기술지원과 농작물 주기적 물주기(관수), 병해충 방제, 과수 햇볕데임(일소) 등 농작물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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