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적·문화재적 가치 인정…보수·정비 국가지원 기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에 위치한 목우암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1988년 이후 21년 만에 무안에서 이뤄진 신규 등록으로, 법천사·원갑사·도덕사·약사사에 이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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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로 지정된 무안군 목우암 전경. [사진=무안군] 2025.07.15 ej7648@newspim.com |
전통 사찰 지정은 역사성과 불교 고유의 문화·예술·건축적 가치를 갖춘 사찰을 대상으로 하며, 이후 보수와 정비, 방재시스템 구축 등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목우암은 17세기 중반 법천사의 암자로 시작해 그 역사와 성쇠를 함께했으며, 현재 보물 제2265호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60호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소장하고 있다.
김향금 무안군 농촌지원과장은 "목우암이 가진 불교적·문화재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군민의 염원이 담긴 불교 유산 발굴과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무안 지역의 종교문화유산 보호와 활성화가 기대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