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료·무한도심사·무방문 신청 편의 도모
체크카드 사용 3% 환급, 연간 최대 10만 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마이너스통장 대출 보증'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박형준 시장 주도로 추진되며, 무보증료·무한도심사·무방문신청의 '3무'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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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희망잇기 통장은 소상공인 당 최대 500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과 체크카드를 연계해 운영자금 활용에 유연성을 높였다. 체크카드 사용액의 3%를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동백전 캐시백으로 환급하는 혜택도 포함됐다.
기존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와 결합 시 최대 천만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 내 사업장을 둔 업력 6개월 이상, 나이스 신용평점 595점 이상(구 신용등급 1~7등급), 최근 매출 기준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디지털 취약계층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신청할 수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간편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총액 기준으로 기존보다 약 두 배 가까이 확대 편성해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 완화에 힘쓰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