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포커스에이아이가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전문 기업 3대 주주로 등극하며 스테이블 코인 결제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커스에이아이는 '크레더'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크레더와 스테이블 코인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스테이블 코인 사업의 단계별 이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스테이블 코인을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결제 생태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시행에 대비해 스테이블 코인 결제 인프라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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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훈 크레더 대표이사(왼쪽)과 박철웅 포커스에이아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커스에이아이] |
스테이블 코인은 1:1로 법정화폐에 연동되는 암호자산으로 단독으로는 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디지털 자산을 보관·송금할 수 있는 전자지갑과 거래 요청 및 정산이 가능한 소프트 POS를 통해서 실물 결제가 가능하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자체 보유한 소프트POS '셀피(CELLFIE)'와 최대주주인 위허브의 제로증명 기반 전자지갑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결제 기능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기존 결제수단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불어 셀피의 경우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 인증인 MPoC 도 획득하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더는 RWA를 불록체인으로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금을 블록체인에 접목한 자산 거래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발란체(Avalanche), 카이아(KAIA)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동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화폐인 스테이블 코인은 실제로 결제하려면 이를 송금·수령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며 해당 인프라를 현실적으로 구축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포커스에이아이는 소프트POS, 전자지갑 등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