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강화로 지역 항만물류 경쟁력 및 인재 정착 기반 마련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와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8일 울산항만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항만물류 및 해운산업 분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연구와 현장 실습 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의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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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오 국립목포대 교수와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목포대학교] 2025.07.10 ej7648@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 연구 지원, 현장 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협력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항만물류·해운산업 및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수행, 연구 프로젝트 기획·운영 및 연구성과 실용화 추진,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를 통한 정보 교류 활성화, 항만 및 물류 운영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등 총 8개 세부 협력과제를 함께 실천한다.
국립목포대는 지역 항만물류 주력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실무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울산항만공사는 현장 전문가 강연과 실습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지역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일환 국립목포대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항만물류산업 발전을 선도할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울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해운·항만물류 현장을 폭넓게 경험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 부사장은 "항만물류산업은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 핵심 산업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목포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 지원과 항만물류 분야 전문성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전라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전라남도 8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항만물류 산업 육성 전략을 실현하고,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과정을 중심으로 한 실무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연구, 학술대회 정례 개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