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자영업자 하반기 매출 감소폭 7.7% 전망…상반기보다 완화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06:00

자영업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내수부진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자영업자들의 실적 전망이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자영업자 매출 감소폭(전년 동기 대비)은 7.7%로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 매출 감소폭(15.2%, 전년 동기 대비)보다 7.5%p 줄어든 수치다.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이 2024년 상반기에 비해 증가했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으며, 감소폭은 평균 ▲1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다는 응답이 23.2에 불과했으며, 감소폭은 평균 ▲15.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9일 발표한 '자영업자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올해 하반기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자영업자 과반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0%,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37.8%로 상반기에 비해 늘었다. 자영업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의 평균 감소폭은 각각 7.7%, 8.0% 올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었다.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경영비용은 ▲원자재·재료비(22.4%) ▲인건비(22.3%) ▲임차료(18.2%) ▲대출상환 원리금(13.0%)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농축수산물 등 원자재 물가 상승주4)이 누적되면서 자영업자의 원재료 조달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1억360만원, 월 이자 부담액은 8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토대로 산출한 연평균 금리는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5%이고 소액대출(500만원 이하) 금리가 6.8%인 점을 감안할 때, 자영업자들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금융 부담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영업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43.6%)은 향후 3년 이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하게 된 주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7.0%) ▲자금사정 악화 및 이자 등 대출상환 부담(15.1%) ▲원재료비 등 원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13.8%) ▲임차료, 인건비, 공공요금 등 비용 상승(12.4%) 등의 순으로 꼽았다.

경기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자영업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44.8%)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라고 답변했다.

최근 가장 큰 경영 애로를 묻는 문항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감소(36.2%)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부재료 매입비 부담(25.1%) ▲임차료 상승 및 각종 수수료·세금 부담(11.7%) ▲만기 도래 등 대출 상환 부담 및 금리 부담(9.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지원책을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세제지원 강화,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은 매출 증대를 위한 대책으로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한도 확대(30.0%) ▲지역별 소규모 골목상권 육성(17.1%) ▲소상공인 전용 디지털플랫폼 구축 및 공공판로 확대(14.3%)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및 가맹점 확대(13.6%) 등을 꼽았다.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세금 납부 유예 등 세제지원 강화(22.2%) ▲원부자재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가격 안정화(20.7%) ▲상가임대차 보호대상 확대 및 임대료 지원 강화(18.7%)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비용 지원 확대(17.0%)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27.4%)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21.7%) ▲폐업 소상공인·자영업자 재취업·재도전 금융지원 확대(15.7%) ▲소상공인 정책금융 전문기관 설립(12.0%) 등을 시급한 금융지원 대책으로 지목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가계 소비심리 위축, 구조적 내수 부진으로 인해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경영·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경협도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진작을 통한 자영업자 경영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