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제2회 대학연극제'가 지난 8일 오후 개막했다.
'대학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8일부터 25일까지 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체류형 연극 축제다.
9일 시에 따르면 대학 연극제에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각자 준비한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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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지난 8일 오후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용인시] |
대학 연극제는 대학생 연극인들이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을 펼치고 청년 간 문화를 교류하도록 지난해 시가 기획한 축제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는 42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올해는 79개 팀이 지원했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이화원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연출가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근혜 상명대 이사장, 연극계 인사, 대학생 연극인, 시민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용인에서 여는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가 더욱 멋진 축제로 발전하고 대학생 여러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개막 환영 행사로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 프로그램을 비롯해 15개 체험부스와 생활문화동호회 3개 팀의 환영 연주회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또 '제1회 기억과 제2회 시작'을 주제로 한 오프닝 영상을 상영했고 축하공연으로 1회 대회에서 Best3에 선정된 단국대학교팀의 '벽을 뚫는 남자'를 무대 위에 올렸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이 입장한 뒤 용인시립합창단과 용인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기수에게 대회기를 전달받은 이상일 시장이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대학 연극제 특징은 경쟁보다는 대학생들의 문화 교류를 위해 수상작에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선에 진출한 각 팀에게는 시상금 400만 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3팀을 'Best 3'로 선정해 학교 연극 발전 시상금으로 각 1000만 원을 준다. 연기·연출·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을 시상한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민중의 적(세종대학교)▲The Social Dilemma : 1984(호원대학교)▲오델로(동신대학교)▲HEE(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대진대학교)▲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종의 기원(단국대학교)▲태어나 이토록 바란 적(청주대학교)▲친애하는 멜리에스(중앙대학교)▲백두;한라(인천대학교)▲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다.
대학 연극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8~13일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 머물면서 교류와 창작 활동을 하는 체류 프로그램 '스테이&플레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본선 공연은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seungo215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