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축산농가의 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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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양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2.17. |
시는 최근 폭염일수 증가와 태풍, 화재 등 재난 위험이 커짐에 따라 관내 축사, 배수로, 냉방시설, 전기설비,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
돼지·닭 등 폭염에 취약한 농가와 과거 피해 이력이 있는 농장을 우선 대상으로 삼았다. 아파트형 대규모 축사는 경상남도·한국전기안전공사·양산소방서와 합동점검을 6월 말까지 실시한다.
축산농가에는 미네랄 블록과 면역증강제, 비타민제 등 가축 건강 증진 물품을 6월 말까지 공급 완료할 계획이다. 에어쿨러와 환풍기 같은 폭염 대응 시설 설치 지원과 함께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도 지원 중이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신속한 문자 알림으로 농가의 즉각적 대응을 유도하고 여름철 가축 및 시설 관리 요령 안내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사전 점검과 보완 조치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가에서도 관리 요령 준수와 보험 가입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