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핀란드 아이스아이 투자·업무협약 체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북유럽 위성기술 손 잡았다."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현지 시각 16일 오전 9시,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핀란드의 글로벌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기업 아이스아이(ICEYE)와 투자유치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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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가 현지 시각 16일 오전 9시,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필란드 요스트 엘스탁 아이스아이 글로벌 미션 총괄 부사장과 글로벌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업 아이스아이와 투자유치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6.16 |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우주산업 육성과 아이스아이의 첨단 위성기술 결합을 통해 대한민국과 북유럽 간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스아이(ICEYE)는 지구 관측을 위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운영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SAR 위성 군을 보유·운용하며 전 세계 어디든지 실시간에 가까운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업계 선두 SAR 위성 운영사로, 25cm 해상도의 고정밀 영상 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8기의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기상이나 조도에 관계없이 실시간에 가까운 지구 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재난 감시, 국방 안보,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아이스아이와의 협약은 경남 우주항공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호 간 성공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스아이와 도내 우주 관련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을 공동 검토하고, 위성데이터 활용 확대, 전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아이스아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우주 관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국내 군집 위성 활용 확대, 위성 데이터 산업 활성화, 미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요스트 엘스탁(Joost Elstak) 아이스아이 글로벌 미션 총괄 부사장, 에릭 리(Eric Rhee) 아이스아이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