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에 따른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현지 교민들의 상황을 잘 파악해서 피해가 있는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지 잘 챙겨봐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문제 때문에 유가, 환율, 주가 등등이 많이 변동하고 있다"며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던 우리 경제가 다시 불안한 상태로 빠지고 있는 것 같다. 경제가 더 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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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2 photo@newspim.com |
국민을 향해서는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잘해 나갈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던 일에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며 "경제·안보 문제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NYT), AFP·로이터 통신 등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새벽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