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장, 대통령 사법 리스크 부각
민주당에도 '이재명 방탄 3법' 강행 공개 질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재판받을 의지가 있냐"고 공개 질문을 던졌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고 대통령은 취임 전 진행되어 온 재판을 면제받기 위한 자리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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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22 choipix16@newspim.com |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6월18일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 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으십니까"라고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도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방탄' 입법도 강행하냐고 몰아세웠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 추진하는 대통령 방탄 3법, 즉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이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입니까, 아닙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과 민주당이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두 질문에 대한 공식적인 답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