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가 전국 228개 기초단체 중 182개 지역을 최소 1회 이상 돌며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골목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운동 시작 2주 만에 기초단체를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의 약 80%를 다녔다"고 밝혔다. 특히 원외 인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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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도보유세를 하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6 pangbin@newspim.com |
골목선대위가 모든 시군구 기초단체를 방문한 권역은 인천, 경기, 강원, 부산 등으로 모두 원외인사들이 포함된 권역이다.
34명의 골목 선대위원 중 현역 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은 원외 인사로는 경기권역 위원장인 박광온 전 의원,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인천권역 위원장 박남춘 전 인천시장, 강원권역위원장 우상호·이광재 전 의원, 부산권역의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박재호 전 의원이 있다.
골목선대위는 그중에서도 인천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박남춘 위원장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고 홍보했다. 골목선대위는 이미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를 한 번 이상 모두 방문했는데, 박 위원장 혼자서 7개를 돌았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에서 가장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옹진군과 강화군을 찾은 것도 박 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에는 지난 번 대선에서 수도권 최하위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인 옹진군 북도면(25.47%)을 찾았고, 지난 24일에는 북한의 대남방송 피해를 받고 있는 강화도 접경지역까지 찾는 등 험지 및 소외지역에서 국민목소리를 경청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조기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로, 역대 그 어떤 대선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대선일 전까지 계속해서 인천 지역 유권자를 모두 찾아뵙겠다는 각오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겠다"고 전했다.
강원권역의 골목선대위 우상호-이광재 위원장의 활약상도 엿보인다. 강원도는 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면적이 넓고 산세가 험해 골목선거운동을 펼치기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 위원장은 혼자서 열흘 남짓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18개 기초단체 중 14개 지역 주민들을 찾았다고 한다.
경기권역을 맡고 있는 박광온·유은혜 위원장은 경기도 전체 31개 기초단체 지역 중 19개 지역을 모두 돌았다. 덕분에 골목선대위는 경기도내 모든 기초단체를 최소 한 번 이상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박 위원장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공업단지에 있는 공장 하나하나까지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많은 시민께서 이곳까지 찾아온 것에 대해 놀라시는데, 그게 딱 골목선대위의 취지"라며 "민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겠다"고 했다.
부산권역은 두 원외인사 김영춘·박재호 위원장이 골목선거운동을 도맡아하고 있다. 두 위원장은 16개 부산지역 기초단체 중 11개 지역의 국민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추미애 골목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골목선대위원님들 모두가 자기 선거 이상으로 열심히 활약하시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원외인사들의 참여로 골목선대위가 전국을 빠짐없이 돌며 국민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