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025 MRF국제음악페스티벌 참가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라뮤즈여성합창단은 지난 달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 칼레야에서 개최된 2025 MRF 코스타 바르셀로나(칼레야) 국제음악페스티벌에 참가, 수준 높은 K클래식 여성합창을 선보이며 한국 여성합창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25 MRF 코스타 바르셀로나 국제음악페스티벌에는 헝가리, 포루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대한민국 8개국 11개팀이 참여해 각 나라의 전통음악과 의상, 가스펠, 아카펠라, 현대음악등 다양한 합창 음악을 선보이며 함께 노래하는등 합창을 통한 세계인 화합의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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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라뮤즈여성합창단의 공연 모습. 2025.05.15 moonddo00@newspim.com |
라뮤즈여성합창단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참가팀 퍼레이드때 한국의 고유한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한복을 입고 등장해 스페인 현지인들과 외국 참가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터트리게 하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 3일 살라 모차르트홀(Sala Mozart)에서 열린 메인공연에서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김연준의 한국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시작으로 후안 카를로스의 대표적인 스페인곡 '에레스투(Eres Tu)'를 불러 스페인 현지인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대한민국 합창단으로서는 유일하게 합창으로 초연했다.
프리즈만의 '송 오브 라이프(Song Of Life)', 무반주로 부른 '무지카 에테르나(Musica aeterna)'에서는 이수정 솔로와 함께 단원들의 정확한 피치와 박자, 리듬감을 보여줌으로 얼마간의 연습과 준비를 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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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라뮤즈 여성 합창단. 2025.05.15 moonddo00@newspim.com |
조성은의 '님의 노래'에서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한국무용 전공자이며 합창단원인 문선애의 곡중 독무로 한국 전통 무용의 손끝과 발끝에서 나오는 한국 여성의 절제돤 미를 완벽하게 표현함으로 현지인들의 가슴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스며들게 했다. 피날레로는 아리랑의 BTS버전 '아리랑 메들리'를 선보이는등 다앙한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수준 높은 K클래식 여성합창으로 청중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포루투갈 합창단 지휘자인 사무엘 산토스는 "절제된 목소리, 정확한 피치와 파트별 밸런스 그리고 한국인 고유의 아름다운 퍼포먼스까지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답고 완벽한 여성합창단"이라며 극찬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