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나우로보틱스, 코스닥 시장 상장
9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원일티엔아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5월 둘째주(5일~9일)에는 나우로보틱스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원일티엔아이가 새롭게 증시에 입성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턴키(일괄수주)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성장해왔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2479개 기관이 참여해 1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종목 기준 IPO 수요예측 역대 최대 참여 기관 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확정됐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고하중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속·고정밀 모션 구현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K-로봇 시장을 넘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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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
이어 9일에는 바이오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원일티엔아이가 코스닥에 동시 입성한다.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모사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과 신소재 평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아톰(ATORM)'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부터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상용화해 국내 대기업, 대형 병원, 정부 기관,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수요예측에서는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25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회사는 이를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임상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종만 대표는 "앞으로 사업 역량 강화와 투자자 신뢰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 기술을 확립해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상장하는 원일티엔아이는 1998년 설립된 친환경 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에너지의 제조부터 유통, 저장, 응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는 증발 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를 국내 독점 공급 중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31억원이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는 "회사는 LNG 산업 전반에서 기자재 국산화를 주도하며 국내 유일의 공급자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앞으로는 수소와 원자력을 포함한 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