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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재취업 구직기술 2단계 '업무수행계획서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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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구직 포트폴리오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커버레터, 경력기술서, 업무수행계획서 등이 있다. 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중장년들이 가장 작성하기 어려운 구직서류 중의 하나가 바로 '업무수행계획서'이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내용을 주로 담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한다. 게다가 구인 업체에서 별도로 양식을 제공하지 않을 때는 더욱 어려워한다. 이런 경우 업무수행계획서를 한글파일로 작성해야 할지 아니면 파워포인트 양식으로 해야 할지 질문들이 많다.

최근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업무수행계획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중장년에게 업무수행계획서 작성은 꼭 필요할까?

장욱희 교수

일반적으로 구인 업체가 요구하는 업무수행계획서는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 요청을 받기 직전에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편이다. 따라서 업무수행계획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면 기분이 좋게 생각하라.

중장년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업무수행계획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 이는 기회다. 또한 구인 업체에서 특별히 요구하지 않아도 업무수행계획서를 미리 준비해 두면 유리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리 준비해 두면 다음 단계인 면접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구인 업체에서 업무수행계획서를 요구하는 경우 향후 면접에서 업무수행계획에 대한 '발표 면접'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무수행계획서를 미리 작성해 두면 발표 면접을 준비해 둔 것과 같다.

제10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에 참여한 취업 교육생들이 현장 면접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둘째, 업무 수행계획서는 해당 지원 기관에 대한 조사, 직무에 대한 정보 수집 등 다양한 정보가 있으면 작성하기가 쉽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하면 중장년이 해당 기업에 어떤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할 수 있을지가 명확해진다. 그리고 구직자 자신이 "왜 지원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보면서 목표설정이 명확하게 된다.

셋째, 형식은 자유로우니 이왕이면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작성하면 더욱 좋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ppt) 형식으로 작성해 보는 것도 제안하고 싶다. 구직자가 문서작성 능력까지 갖추었음을 사전에 구인 업체에 알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화려한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더라도 좋다. 좋은 인상을 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이제부터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업무수행계획서 작성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구인자 관점에서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어떠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사전에 검증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해당 기관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도 빠짐없이 작성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업무수행계획서에 '직무에 대한 이해' 부분을 작성하라고 요청받았다면 구직자는 반드시 해당 내용을 성실하게 작성해야 한다. 둘째, 입사 이후 구체적인 업무 계획 내용에 관한 확인을 통해 실무적인 측면에서 '평가'하기 위함이다. 구인자가 자신을 평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종각 한국고용정보원 부원장이 지난 28일 주최한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2024.11.29 sheep@newspim.com

업무수행계획서 핵심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A 기관에서는 직무 이해, 직무역량, 소통 능력, 발전계획을 기술해 달라고 한다. B 기관에서는 자신의 지식, 경험, 경력 등과 응시 직위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직무에 대한 이해 및 응시 취지, 직무수행 방향 및 비전, 구체적인 실천 방안 순으로 구성하되 가급적 1~2장 이내로 자유롭게 기술해 달라고 한다. 이처럼 각각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업무수행계획서의 구성 요소는 다양하다.

업무수행계획서 작성은 지원 기관이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소주제가 있는데 각각의 요소에 대해 성실히 작성해야만 한다. 업무수행계획서의 구성 요소로 '직무이해', '직무역량', '발전계획'을 요청받았다고 가정하고 작성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직무이해 및 직무역량 작성 부분은 해당 직무를 자세히 파악하여 직무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 요소를 먼저 추출해 본다. 예를 들면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관련분야의 전문성, 상황 판단 능력 등을 추출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역량 요소에 대해 입증할 수 있는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한다.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지 많은 요소를 나열하기보다는 자신의 차별화된 강점을 간결하게 작성한다.

향후 발전계획 부분은 직무에서 요구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제시하면 된다. 향후 자신이 해당 분야에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앞에서 업무수행계획서 구성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해당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업무수행계획서에 포함되어야 할 핵심 요소들을 미리 구직자에게 제시하여 준다. 일반적으로 공통 요소로는 '직무에 대한 이해'와 '직무역량'은 필수다. 그리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요구한다. 따라서 위와 같은 요소를 염두하고 업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하면 된다. 만약 기업에서 사전에 구성 요소를 제시해 주지 않는 경우 이와 같은 요소를 참고해라.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이 '관악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둘째, 구인 기업은 중장년을 채용하였을 경우 실질적으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될지 그 내용을 가장 궁금해한다. 따라서 자신이 업무를 수행하면 궁극적으로 해당 조직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자신이 어떻게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내용, 기간, 구체적인 성과 내용을 기반으로 기술하면 좋다. 단기간의 성과와 장기간의 성과를 구분하여 제시해 보라. 기업은 우선 단기적인 성과에 관심이 많을 수 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는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자칫 문제점만 지적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 못하였을 때는 오히려 불리하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주로 성과에 직접적인 연계가 없더라도 중장년의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조직 내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다루었던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문제해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업무수행계획서는 핵심 위주로 설명하면 된다. 장황하게 너무 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장의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메시지면 충분하다. 업무수행계획서를 준비했다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프리젠테이션 혹은 발표 면접을 미리 준비해라. 시간은 10분 내외로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년에게도 업무수행계획서는 노동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작성해 놓고 묵히면 곤란하다. 향후 자신의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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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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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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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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