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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재취업 이력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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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당신이 이력서 작성을 위해 투입된 시간은 어느 정도 되십니까? 필자가 처음 이력서를 작성했던 기억은 대학교 4학년 시절이다. 문방구에서 구매한 '인사 서식 1호' 양식으로 이력서 작성은 한두 시간으로 충분하였다. 졸업 이후 기업의 인사팀 경력을 토대로 취업 관련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이후, 이력서를 작성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렸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이력서를 다듬고 수정하였다. 결국 합산해 보면 이력서 작성에 약 1년이란 시간이 투입되었다.

당신 앞에 놓여 있는 이력서에 얼마만큼 정성을 쏟았는가? 이력서 작성은 당신이 맘에 들 때까지 수정 보완되어야 한다.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데 이력서를 다량으로 제출하는 건 성공률이 낮다. 따라서 이력서 작성에 투입된 시간은 서류 통과에 비례한다.

장욱희 교수

지금부터 이력서 작성에 마음을 다해 공을 들여 보자. 재취업을 하려면 개인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 이력서도 강력한 마케팅 도구 중 하나다. 효과적인 마케팅은 이력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포장할지도 중요하다. 즉 '이력서 형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중장년 이력서 형식은 따로 없다. 그간 현장에서 컨설팅했던 중장년 수만큼이나 이력서 형식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렇다면 중장년 재취업 이력서 형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자유형식의 이력서' 형식을 추천한다. 형식이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형식이 없으니 막막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 제시하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작성해 보면 어떨까?

첫째, 가장 최근 경력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자신의 최근 경력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인사담당자는 당신이 아주 오래전 어떤 일을 했느냐보다는 최근에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를 궁금해한다. 따라서 최근 경력부터 역순으로 나열해 보면서 괄목할 만한 경력과 성과를 강조하여 작성한다.

둘째, 이력서에 필요한 구성 요건을 갖춘다. 이력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주요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지원 분야 및 경력목표, 경력 사항, 학력 사항, 군 복무, 교육 사항, 자격증 및 특이 사항, 개인신상, 참고인, 기타 사항 등이 있다. 이력서 구성은 지원 분야에서 가장 요구되거나, 자신의 강점이 돋보일 수 있는 요소부터 배치 및 정리한다. 구성요소를 배치만 달리해도 이력서 느낌이 확 달라진다.

<이력서 구성 내용>

마지막으로 이력서 작성의 do's & don'ts 부분을 고려한다.

해야 할 첫째,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작성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개인의 경력에 대해 화려함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는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 이력서를 읽는 이로 하여금 관심을 유발한다. 이력서를 읽는 이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일과 관련된 경험을 강조한다. 중장년의 특별한 경험 및 자신만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만의 주특기가 무엇인지 최대한 강조한다.

예를 들어 전 분기 대비 3% 불량률을 낮추는 데 기여함. 혹은 고객만족도를 전년 대비 상위권을 유지하였으며 90점 평균을 꾸준히 달성함. 이처럼 계량화하여 작성하면 이력서를 읽는 이에게 좀 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프로필 사진을 넣고 연락처를 명시해라. 프로필 사진은 보수적인 느낌을 주는 것으로 준비한다. 정장 차림이 가장 좋다. 셀카나 자유분방한 사진은 오히려 상대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메일, 자택 연락처, 모바일 등을 언급해야 한다. 가끔 연락처를 작성하지 않아 면접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관찰되었다. 특히 자주 확인하는 전자우편으로 기재하되 해당 구인 업체가 발송하는 전자우편이 스팸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 남부고용 노동지청, 영등포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자리를 제공한다. 2024.10.15 pangbin@newspim.com

넷째, 이력서는 2페이지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이력서를 누가 읽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해야만 한다. 일차적으로 이력서는 읽는 사람(1차 스크리너)은 다량의 이력서를 취급할 가능성이 높다. 1차 스크리너는 구인 공고에서 요구한 내용들(job description, 직무기술서)에 부합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거르는 작업이 우선이다. 그 과정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인사 관련 담당자들이 당신의 이력서를 읽게 된다.

다음 단계에서 인사담당자가 자세히 이력서를 검토하고 꼼꼼히 점검한다. 이력서에 제시된 그 내용 위주로 향후 면접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과장된 내용보다는 향후 면접에서 그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을 작성해야 한다.

다섯째, 이력서는 A4 용지에 적당한 여백이 필요하고 오타는 없어야 한다. 제출하는 A4 용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용지를 준비한다. 정성이 깃들수록 이력서가 빛이 난다. 적당한 여백이 없으면 전반적으로 답답해 보여 가독성이 떨어진다. 빼곡히 많은 내용을 채우기보다는 간결하게 핵심 위주로 내용으로 다듬어야 한다.

오타는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급하게 작성되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성의가 없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조직이나 기업은 우리 기업에 들어와 미친 듯이 일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를 찾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오타는 이러한 생각을 방해한다.

잡코리아x원픽 조사, 직장인 원픽 이직 조건 [사진=잡코리아]

하지 말아야 할 첫째, 이력서 상단에 '이력서'라고 적지 않는다. 인사담당자는 제출된 서류가 이력서인지 다 안다. 그보다는 상단에 이름이나 혹은 자신을 부각할 수 있는 제목을 다는 것이 좋다. 제목을 달면 차별화된 인상을 준다.

둘째, 대신 이력서를 써 달라고 부탁하지 않아야 한다. 이력서 작성을 아주 오래간만에 작성하려면 막막하긴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하여 이력서를 남에게 대신 작성해달라고 부탁한다면 곤란하다.
현장에서 이력서를 대신 좀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가 가장 난감하다.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이다. 자신만의 주특기, 강점, 차별화 전략, 노하우, 경험 등을 이력서라는 공간에 어떻게 담고 주요 요소를 무엇으로 잡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직접 글로 써봐야 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몇 년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미리 퇴직 전에 관련 담당자를 통해 이력 사항을 받아 두면 좋다.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해 한눈에 파악이 되니 이력서 작성이 쉽다. 자격증도 스캔하여서 미리 정리해 두면 지원할 때 활용하기가 쉽다.

셋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신상 부분을 강조하지 않아야 한다. 구인 업체는 솔직히 개인적인 신상 부분에는 관심이 없다.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어떻게 우리 회사에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따라서 그 부분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가 가장 관건이다. 즉 일과 관련된 내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서울우먼업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7.03 pangbin@newspim.com

넷째, 대명사나 생략형, 접속사, 은어 및 속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명사, 생략형, 접속사는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특정 산업과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용어일지라도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어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수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다섯째, 희망 급여는 명시하지 않는다. 이력서에는 가급적 희망 급여나 연봉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 좋다. 사전에 시장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은 경우라면 더욱 곤란하다. 예를 들어 너무 낮은 연봉을 명시하는 바람에 향후 연봉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반대로 높은 연봉을 명시하면 면접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이력서 작성은 다음 단계인 면접 관문으로 가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노동시장에서 처음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구직자와 비교하면 중장년이 유리하다. 오랜 컨설팅 경험을 통해 파악된 점은 상당수 중장년은 서류가 통과되고 면접 단계까지 가면 재취업 성공률이 높았다. 중장년에게 면접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주특기를 구체적으로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력서 작성에 정성을 많이 쏟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면접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 컨설팅,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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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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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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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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