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發 금리 0.8%p 누적 상승", 韓 가계 대출금리 연말께 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10년물 4개월내 최고치, 국내 금리도 상승세
채권 금리 높아지며 연말부터 대출금리 영향 전망
한미 금융당국,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계속 유지
전문가 "일시적 충격 후 중장기 금융전략 제시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채권 금리 상승으로 국내 채권 금리도 높아지며 연말부터 대출금리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변동성과는 별개로 양국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변화가 없는만큼 중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현지시간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국내외 기관들은 지난 9월 FOMC 정례회의서 50bp(1bp=0.01%)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연준이 이번에는 4.50~4.75%로 25bp를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11.07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트럼프 당선으로 12월 FOMC부터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가 대선공약으로 내건 정책들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매우 높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인하로 3.25%로 결정된 국내 기준금리 역시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를 고려해야 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연준의 결정이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양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p다. 또한 이미 트럼프 당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강달러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되면 대출금리 역시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채권이나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일시적이라도 연말에는 오히려 대출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가 당선된 6일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8bp 급등한 4.479%로 마감됐다. 4개월 만에 최고치다. 2년물 금리 역시 7월말 이후 가장 높은 4.312%를 기록했다.

이에 같은 날 국내 채권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980%, 3년물 금리는 4.2bp 오른 2.960%를 기록했다. 5년물은 5.2bp 오른 3.023%, 10년물은 6.1bp 오른 3.134%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 상승이 결국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한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 채권 금리 상승세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인 만큼 과도한 우려는 경계하고 있다.

김상훈 KB증권 본부장은 "트럼프 승리로 미국 10년물 금리는 4.6%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다만 2016년과 달리 현재는 이미 트럼프 당선을 반영하며 80bp 수준 상승했다. 취임 후 관세 부과 영향은 물가 상승과 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끼치고 반이민 정책은 잠재성장률을 낮출 수 있어 금리는 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 직후 혼선은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내년 이후에는 다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울 관세 부과 등은 한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가가 2%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급격한 완화 정책 시행은 제약되겠으나 점차적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수요 위축 등이 이어진다면 이를 대응하기 위한 추가 인하의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제 막 트럼프가 당선이 확정됐기에 현 시점에서 금리 변동성에 대한 확고한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다"며 "가계부채 관리와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완화라는 다각적인 사안을 모두 고려해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