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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존중 혹은 자신감...최태원 회장이 삼성을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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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2위 바뀔 것 같다는 질문에 "삼성이 훨씬 많은 기술 갖고 있다"
신중한 답변 속 경쟁사에 대한 존중과 자신감 함께 담겨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혁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필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때로는 싸우거나 굳이 가까울 이유가 없었던 4대 그룹 총수들의 이야기는 과거가 됐다. 지금은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한정된 국내시장을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던 시절은 지났고 지금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막역해 보이기까지 하는 4대 그룹 총수들 간 우애는 지난 5일 '맏형'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삼성을 향한 발언에도 잘 묻어난다.

서영욱 산업부 차장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익 삼성 반도체 넘어설 듯
삼성 언급에 신중했던 최태원 회장

'SK AI 서밋'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다소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연말이면 실적 상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해 반도체업계 1,2위가 바뀔 것 같다. 삼성과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최 회장은 "다른 회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누가 더 잘한다고 말을 하는 것은 좀 아닐 수 있다"며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삼성은 저희보다 훨씬 많은 기술과 많은 자원들을 갖고 있다"며 "삼성도 AI의 물결을 잘 타서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잘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우 조심스러우면서도 신중한 답변이었지만 판이 뒤집힌 현재 반도체시장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일단 실적을 놓고 보면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을 뛰어넘었다. 3분기에 SK하이닉스는 7조300억원을,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15조3845억원, 삼성전자 DS부문이 12조2200억원이다. 큰 반전이 없는 한 연간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DS부문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모든 사업 분야를 다루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에 집중한 SK하이닉스 보다 영업이익이 뒤처졌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영향이 크다.

◆"삼성이 기술과 자원이 더 많은데"...삼성도 사활 걸었다

"삼성은 저희보다 훨씬 많은 기술과 많은 자원들을 갖고 있다"고 한 최 회장의 발언도 사실에 가깝다. 삼성전자도 일찌감치 HBM 연구를 시작했다.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램 뿐만 아니라 종합반도체기업인 만큼 모든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삼성전자다. 전문가들도 기술 방식의 차이일 뿐 꼭 SK하이닉스 기술이 삼성전자 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HBM 투자를 지속하지 않았던 이유도 당시에는 GPU나 AI 반도체가 득세할 것이란 전망이 어려웠을 것이란 의견도 타당해 보인다.

문제는 삼성이 HBM에 실기를 한 번 했다고 해도 이를 만회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잘 나가던 D램과 낸드에만 안주한 현실, 실패를 두려워하며 실종된 벤처정신,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리스크가 큰 사업은 보고하지 않는 보신주의 등 지금의 삼성 위기론을 만든 원인이 작용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의 말대로 삼성도 AI 반도체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낼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구글이나 AMD 등에 기존 HBM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엔비디아에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진행 중이다. 지난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HBM3E 제품 테스트의 중요한 단계를 완료했다"고 언급, 조만간 공식화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HBM4(6세대)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HBM 전담팀을 꾸리고 내년 하반기 HBM4 양산에 초점을 맞췄다. HBM4부터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맞춤형' 기능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과 아예 다른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HBM4 공급 6개월 당겨달라더라"...자신감 보인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의 최대 경쟁자는 삼성전자다. 그럼에도 "삼성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최 회장 발언의 속내는 SK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전날 SK하이닉스는 HBM 최대 용량인 48GB(기가바이트)가 구현된 16단 HBM3E를 내년 초 엔비디아를 비롯한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최 회장이 직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줄 수 있냐"고 부탁해 "해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HBM을 가장 많이 사들이는 엔비디아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이다. 젠슨 황 대표도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한 HBM을 통해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SK를 치켜세웠다.

젠슨 황 대표의 요청대로 SK하이닉스가 HBM4 납품을 6개월 가량 앞당긴다면 차세대 HBM 시장 주도권도 SK하이닉스가 쥘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칩을 완벽하게 연결해주는 TSMC와의 3각 체제도 굳건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오픈AI 회장 겸 사장에게 SK AI 서밋(SUMMIT) 2024'에 전시된 실시간 뇌파 분석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감지하는 AI 플랫폼 디바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

◆삼성·SK에 모두 필요한 것은...미래 대비한 꾸준한 '혁신'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도 장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HBM에 올인한 지금 상황은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AI 거품론', '반도체 겨울론'이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는 이상 시장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D램은 가격 변동이 커 부침이 심한 시장이다. SK하이닉스도 불과 지난해만 해도 7조7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물론 HBM 뿐만 아니라 PIM(Processing-in-Memory), CXL(Compute eXpress Link), AI SSD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혁신이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모두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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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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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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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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