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TSMC와 끝없이 협력"...글로벌 AI 파트너십 자신한 SK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태원 회장, SK AI 서밋서 글로벌 AI 동맹 강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AI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자신했다. AI 시대에서는 무엇보다도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한데 엔비디아와 TSMC 모두 SK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시대에 글로벌 기업과의 AI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기 때문에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4에서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 가는 SK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04 leemario@newspim.com

SK는 AI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HBM3·HBM3E에 이어 맞춤형(커스텀) 제품인 HBM4(6세대)까지 공급하기로 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에는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다들 막대한 연산을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원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적시에 맞춰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SK는 엔비디아와 이러한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젠슨 황 CEO는 이날 영상을 통해 SK와의 HBM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협업으로 더 적은 메모리로 더 정확한 연산을 수행하고 동시에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했다. 컴퓨팅 처리 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됐고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제는 AI 모델의 데이터 세트와 이를 위한 메모리 크기가 상당히 커져야 한다.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제품 출시 계획이 빠르게 실현돼야 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세계 최고의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도 협력하고 있다. SK, 엔비디아, TSMC가 컴퓨팅 파워 공급을 위해 끊임없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저자 TSMC CEO도 영상을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서 더욱 긴밀하고 견고한 협력을 통해 AI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TSMC는 AI가 칩 부문에서 적극 협업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TSMC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한 'OIP 에코시스템 포럼 2024'에 SK하이닉스가 참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TSMC와 협력관계인 SK하이닉스는 HBM 품질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패키지 내 2.5D 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벌 협업이 필요한 이유로는 생산 요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장애를 뜻하는 보틀넥(Bottleneck) 해소를 꼽았다. AI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대표 사용 사례(Killer Use Case)와 수익 모델 부재 ▲AI 가속기 및 반도체 공급 부족 ▲첨단 제조공정 설비(Capacity) 부족 ▲ AI 인프라 가동에 소요되는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문제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기조 연설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보틀넥을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 어떤 회사도 혼자 할 수 없으니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씩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이 잉태돼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으면 보틀넥이 해소될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비용을 낮추는 게 가장 어려운 문제고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칩, 에너지솔루션, 데이터 문제도 있다"며 "투자를 하면 다시 회수가 돼야 하는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걸 혼자 만들 길이 없으니 많은 다른 회사와 논의해서 선순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4에서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 가는 SK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04 leemario@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