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프리시젼바이오, RSV 진단 제품 FDA 허가 신청 완료..."2공장 하반기 가동 계획"

기사입력 : 2024년02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7일 08:00

갑상선 검사 시약 2종 출시 준비 중
올해 유럽·중동 시장 공략…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이 기사는 2월 13일 오전 08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진단 제품에 대한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13일 "RSV 제품은 지난 1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은 끝난 상태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감염 동시 검사 제품은 이르면 이달 내 신청할 예정으로 FDA 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 검사 시약은 허가까지 완료된 상태다. 국내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출시 준비 중에 있다"며 "다양한 제품군 확대를 통해 검사기에서의 가동률을 계속해서 높여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FDA는 허가 신청서 제출 6개월 이내 평균적으로 허가 결정을 내린다. FDA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RSV와 코로나19·인플루엔자 감염 동시 검사 진단 제품은 하반기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식약처)부터 갑상선(갑상샘) 기능 호르몬 검사 시약 2종에 대한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갑상선 기능 호르몬 전용 검사기 시약 2종은 'Exdia TSH'와 'Exdia fT4'로 관련 검사를 10~15분 이내에 손쉽게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1월 전문가용 코로나19 진단 제품 '나노체크 코비드19 항원 검사'도 정식으로 승인 받은 프리시젼바이오는 허가를 마친 신규 제품들과 함께 올해 국내 진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임상 진행 중이 뇌졸중 진단 제품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1년 '뇌졸중 진단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플랫폼 개발 및 상업화' 연구 과제 수행을 시작한 프리시젼바이오는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관련 진단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 탐색적 임상을 완료한 상태로 정식 허가를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CI [사진=프리시젼바이오]

프리시젼바이오는 2009년 테라웨이브로 설립된 후 미국 나노디텍을 2015년에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사명을 프리시젼바이오로 변경했다. 지난 2020년 기술성장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시약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동안 면역진단 제품에 집중해 온 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주춤한 성장을 보이자, 지난 2021년 몸 안의 체액을 분석하는 '임상화학 진단' 제품을 출시했다. 임상화학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역량을 집중한 결과, 관련 진단 제품 매출은 빠르게 성장했다. 임상화학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18%(29억원), 2022년 44%(90억원), 2023년 3분기 기준 74%(120억원)를 차지하며 현재는 프리시젼바이오 실적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해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존 제품 및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 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연면적 900평 규모인 제2공장의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능력은 연 260만개로 기존 180만개 대비 145% 수준이다. 기존 제1공장 생산 능력은 180만개로, 제2공장 120만개가 확보되면 연 300만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판매 수량이 확대될 경우, 제2공장에는 추가적으로 140만개 생산설비를 갖춰 총 260만개까지 가능해진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제 2공장 건설은 완료가 된 상태다. 생산 설비를 도입해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1공장은 가동률 100%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해외시장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은 115억원(73%)이다. 실제 매출의 55% 이상은 유럽, 일본 등 진단 선진국가의 응급실, 리테일클리닉(Retail Clinic)에서 발생 중이다. 현재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에 면역진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임상화학 제품은 지난해 미국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7월부터는 유럽 전역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아미코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시장 진입에도 성공한 프리시젼바이오는 중동 지역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앞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