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업계 3Q 실적 '먹구름'...크래프톤, 나홀로 이익 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08:59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08:59

다음달 9일 '엔씨소프트·펄어비스'부터 3분기 실적발표 시작
크래프톤 제외한 대부분 게임사 영업이익 전년비 감소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음달 초부터 2023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크래프톤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내달 9일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를 시작으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등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를 제외한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컴투스가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래프톤 로고. [사진=크래프톤]

먼저, 엔씨소프트는 2분기 경쟁 MMORPG 출시 영향으로 리니지 W와 리니지 2M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PC 트래픽 증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매출 하향과 함께 아레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집행과 지급수수료 비율 증가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컴투스는 신작 제노니아의 매출 기여가 제한적인 가운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교보증권]

반면, 크래프톤은 중국 지역 매출의 하락폭이 축소, PC/모바일 매출의 성수기 반등과 함께 인도 BGMI 매출 회복까지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신작 펀타스틱 슬롯의 소프트 런칭 관련 마케팅비가 실적에 반영됐지만, 소셜카지노 시장 내 출혈 경쟁이 완화되면서 전망치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3년 7월과 8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각각 65.6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 65.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0.15% 감소)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플랫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2022년부터 지속돼온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역성장이 해소되는 것으로 보이며, 2024년부터는 시장의 성장기로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3분기 실적은 기업마다 방향성의 편차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게임 시장 반등기로 접어들고 2024년에 대한 성장 모멘텀이 반영되기 전, 각 게임사의 기초 체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 크래프톤 매출 4266억원·영업이익 1443억원 ▲ 엔씨소프트 매출 4384억원·영업이익 245억원 ▲ 펄어비스 매출 990억원·영업이익 67억원 ▲ 카카오게임즈 매출 3095억원·영업이익 388억원 ▲ 더블유게임즈 매출 1480억원·영업이익 472억원 ▲ 컴투스 매출 2252억원·영업이익 14억원 ▲ 넷마블 매출 6564억원, 영업손실 151억원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