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IR협의회는 21일 아크릴이 AI 인프라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 아크릴은 GPUBASE와 의료 AI로 내년 매출 208억원을 예상했다.
- 다만 높은 기업가치엔 추가 수주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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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21일 아크릴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병목을 해결하는 자체 기술과 의료 AI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아크릴은 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학습·배포·관리할 수 있는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의료 AI 플랫폼 '나디아(NADIA)'를 보유한 AI 인프라 전문기업"이라며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은 AI 플랫폼 52%, 의료솔루션 6%, 용역 13%, 정부보조금 수익 28%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 학습 환경에서는 GPU 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전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데, 기존 이더넷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불균형과 트래픽 간섭으로 GPU 대기시간이 발생한다"며 "아크릴은 GPUBASE를 통해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정부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시장 가운데 거대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영역보다 기업용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크릴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하드웨어와 파운데이션 모델보다 산업별 AI 모델과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조나단은 기업 맞춤형 Private LLM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나디아는 의료정보시스템(HIS)과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AI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파인헬스케어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디지털 의료기기 사업도 강화했다. 올해는 의료 LLM 'ALLM.H'와 GPUBASE 프로젝트 등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의료솔루션과 정부보조금 수익 증가에 힘입어 2026년 매출은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정체된 매출만으로는 동종업체 대비 높은 PBR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의료솔루션의 중앙아시아 후속 사업과 GPUBASE 기반 AI 인프라 사업 수주가 확인돼야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이 초기 단계인 만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점과 상장 이후 검증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