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장마철 침수차량 주의보…"개인간 거래 피하고 부식 확인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1:07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1:07

부분침수 이력까지 공개해도 침수차 불법유통 여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해마다 장마철 이후 침수차량 부정 거래가 논란 거리다. 중고 매물로 나온 차량중에 침수 이력을 숨기고 거래돼 이후에 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부분침수차까지 침수이력 공개범위를 넓히는 등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에 나섰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가 침수되면 엔진 등 주요 기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특히 전자장비가 많이 들어간 최근 차량은 침수되면 부품 부식으로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개인간 거래를 피하고, 부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까지 차량 침수 피해로 보험사 12곳에 접수된 건수는 135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에는 8월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1만8000건이 넘는 침수차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처리가 안된 침수차량까지 포함하면 전국에서 수 만대가 일부 수리를 거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차량들 [사진=뉴스핌DB]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침수로 전손 처리된 자동차는 폐차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폐차 대상인 차량이 사설 수리 등을 마치고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 또 부분 침수된 차량도 수리를 통해 중고차로 시장에 나올 수 있는데, 침수차량은 수리를 받았더라도 차량 내부에 유입된 물로 전자장비 등에 잦은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를 위해 전손 침수차량폐차 의무화, 폐차이행확인제, 중고차 매매업자의 침수사실 고지 의무화, 정비 이력과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침수이력 기재 등을 시행중이다. 그러나 침수차 중에서도 수리비가 피보험차량 가액을 넘지 않아 일부손해 처리되거나 자기차량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 하지 않은 경우는 중고차로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법유통된 침수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개인간 거래를 피하고 차의 부식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로 세척하기 힘든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ECU·전자제어장치) 등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해보고 주요 부품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차량 구석구석에 흙먼지가 쌓이거나 부식됐는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흔적 등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침수 이후 안전벨트나 부품 등이 교체됐을 수 있기 때문에 교환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개인간 거래는 정부가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침수차 피해를 막으려면 보증된 중고거래 업체를 통해 보험사 침수이력 정보나 전문가 조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