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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패스' 외국인 관광객 선물카드로 돌풍···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의 성공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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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우패스'로 발급·충전·출금 원스톱 해결
결제·교통카드 기능에 공항패키지 서비스도
코로나 위기, 시장조사·발상전환으로 전화위복
와우패스,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앱 가입자 21만명 돌파, 카드 발급자 15만명 돌파, 카드 충전·결제액 600억·500억원 돌파…' 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된 와우패스가 별도의 마케팅도 없이 이뤄낸 쾌거다. 국내 유일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개발한 이장백 오렌지스퀘어(Orange Square) 대표를 최근 서울 구로구 소재 오렌지스퀘어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가 서울 구로구 소재 오렌지스퀘어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 국내 유일 외국인 대상 선불카드로 흥행

이장백 대표가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지난 2018년 9월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 뒤, 작년 7월 와우패스(WOWPASS) 선불카드를 출시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전과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비즈니스와 컴퓨터공학 복수 학위를 받고, 네이버 라인에 취직해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업에 대한 꿈과 글로벌한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열망으로 부친이 운영하던 벨소프트(오렌지스퀘어의 전신)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대표직은 지난 2021년부터 맡았다.

이 대표는 "와우패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결제가 가능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로, 주요 지하철역과 호텔 등에 설치된 90여 대의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통해 발급·충전·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캐시리스 결제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올인원 공항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공항에 입국한 뒤 통신상품 유심 발급, 소액 환전, 티머니 카드 구매 등 할 일이 많다"며 "사용자들로부터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요청이 있어서 모바일 앱에서 와우패스 카드, 심카드, 티머니 잔액 충전까지 가능한 '올인원 공항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공항에 있는 제휴 통신사인 SK텔레콤 부스에서 와우패스, 심카드 등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면 된다"며 "앱 안에 공항패키지 예약 기능이 있어서 예약 시 가격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혁신적 서비스로 와우패스 카드의 외국인 관광객 신규 발급 건수는 전체 입국자의 약 10% 수준인 월 5만명을 웃도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기대가 된다. 지난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관광 수입만 25조원이 넘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및 거리두기 해제, 한류 열풍 등으로 1.5~2배가량 외국인 관광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에서도 외국인 관광 유치를 위해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길목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가 서울 구로구 소재 오렌지스퀘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 사용자 인터뷰 등 시장조사로 선불카드 개발

이 대표가 이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오렌지스퀘어의 기존 주력 사업이던 무인환전 사업은 매달 20~30%씩 성장하다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거래액이 99%나 폭락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회사가 문을 닫을 뻔했다"며 "월 단위로 3만명이 썼었는데 월 100명으로 줄었고, 직원 대부분이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었다"고 지난 일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삼았다. 그의 경쟁력과 저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기존 사업이 좌초를 만난 위기 상황에서 집요한 시장 조사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회를 포착했다. 기존 사업을 뒤엎는 방식이 아닌 발전·계승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 시기에 외국인들과 일대일로 화상면담을 하면서 한류 열풍, 무인화·비현금화 트렌드를 읽어냈고, 외국인 여행객의 선불결제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며 "기존 사업을 접고 전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기존의 무인환전 인프라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고객들과 일대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여행객의 70%가량은 현금 결제에 의존했지만 이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 "스타트업과 상생 위한 외국인 특화 서비스 선보일 것"

그의 의지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 대표는 "계좌가 없으면 선불카드 충전은 최대 50만원까지밖에 안 되는데, 우리 선불카드는 은행 계좌 없이 100만원까지 가능하다"며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가 국가 이익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렌지스퀘어의 무인환전 키오스크 역시 강력한 경쟁력이다. 그는 "키오스크 개발, 설치에 몇 년을 쏟아부었고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며 "지하철에도 10년 계약을 한 상태이고, 주요 호텔에 모두 설치돼 있다. 코로나19 시기 환전소들이 다 문을 닫고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공격적으로 키오스크를 늘려놓은 결실을 거두고 있는 셈"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오렌지스퀘어는 올해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80여 대에서 150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또 "키오스크, 와우패스 등을 접점으로 외국인이 알기 어려운 한국의 정말 좋은 브랜드, 스타트업,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스타트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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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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