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생활용품 사업이 흑자전환하며 애경산업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60.4%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늘어난 6104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사업의 실적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생활용품 사업이 흑자전환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3907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애경산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671억원, 영업이익은 151.9% 증가한 118억원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0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화장품 사업 4분기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3.6% 증가했다. 해외 시장 다각화, 국내 홈쇼핑 채널의 회복 및 디지털 채널 성장이 실적을 끌어 올렸다.

생활용품 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02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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