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지난 23일 개최한 클래식 콘서트 "조수미&프렌즈 'In Love'"에 함께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총 1억5000만원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시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수미의 선한 영향력에 공감한 출연 아티스트 ▲홍진호(첼로) ▲대니 구(바이올린) ▲길병민(베이스 바리톤) ▲송영주(피아노) ▲나리(해금) ▲최영선(지휘)이 연주료 기부에 동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서울시아동복지협의회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시 산하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전달되며, 시설에서 나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수미 씨는 "음악이 그 자체로 위로를 주는 것은 맞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의식주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며 "음악으로 위로를 전해드리는 것은 물론, 경제적 지원을 통해 현실적인 도움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악가 조수미 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보여주신 선한 영향력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가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