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일주일째, 이스라엘과 미국 군 지도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이 초기 기습을 통해 이란의 핵심 방어망을 무력화한 가운데, 미국은 역공학으로 개발한 신형 드론 등을 실전에 배치하며 이란 정권의 군사적 기반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5일 영상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2,500회 이상의 공습을 통해 6,000발 이상의 무기를 투하했다"며 작전 성과를 발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번 공습 초기 단계에서 이란 방공 시스템의 80%,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가 이미 파괴되었다.
그는 "이제 작전의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고 선언하며, "이 단계의 목표는 이란 정권과 그 군사적 역량을 더욱 철저히 해체하는 것이 될 것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추가적인 깜짝 카드'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 공격과 동시에 레바논 남부로의 진격도 강화하고 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목표로 리타니 강 이남과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대피령을 내리고, 군에 국경 통제선을 더 깊숙이 확장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역시 대이란 군사작전의 전환을 예고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해군 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단계로 이행함에 따라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을 완전히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새로운 군사 역량'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쿠퍼 사령관은 "과거에는 5만 달러짜리 드론을 잡기 위해 200만 달러 미사일을 쐈지만, 이제는 10만 달러 드론을 1만 달러짜리 무기로 격추하고 있다"며 무기 운용의 효율성이 극대화되었음을 밝혔다.
특히 과거 포획한 이란 드론을 역공학(Reverse-engineering)하여 개발한 '루카스(LUCAS)' 공격 드론이 이번 전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산"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도 '진실한 약속 4(True Promise 4)' 작전의 개시를 선포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카이바르(Khaibar)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부를 겨냥한 새로운 물결의 보복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보도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