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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세로 열리나...신촌 상인들 "생존 위해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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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로 개방 놓고 2시간 시민토론회 개최
"약속대로 연세로 원상복귀 해달라"
"'차 없는 거리'는 세계적 트렌드"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연세로 막히고 상인들이 죽어나간다. 우리가 살아야 환경도 의미 있는 거 아니냐. 제발 (연세로) 원위치로 돌려달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놓고 벌어진 이날 시민토론회는 '생존'을 부르짖는 신촌 주민·상인들이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2시간 넘게 이뤄진 토론회에서 신촌 주민들과 연세대학교 학생 및 환경단체는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그렸다.

서울시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관련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21일 오후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시민토론회 2022.11.21 mrnobody@newspim.com

연세로는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서 2014년 1월에 조성됐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당시 보도폭 개선(전 3~4m→후 7~8m), 보행 장애물 정리 등 보행자의 여유로운 통행을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로 거듭났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는 차 없는 거리 및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상권이 침체됐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서대문구 조사에 의하면 상인 67%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회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폐지에 따른 영향 분석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먼저 모무기 서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치 상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보행량이 37% 가량 늘어났고 교통사고는 줄어들었으며, 2014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이 14.2%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경우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내비쳤다. 2차로인 연세로에 일반 차량의 통행이 허용될 경우 버스의 승·하차 시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교통사고에 따른 정차 발생 시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시민토론회 참석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2022.11.21 mrnobody@newspim.com

이에 대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금 2022년인데 왜 2018년 자료를 내놓냐, 2018년에 매출액 14.2% 증가를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김정현 서대문구 교통행정과장은 연세로로 승용차 진입이 차단되면서 ▲인근 이면도로의 보행자 안전 방치 ▲신촌 상권초토화 ▲서울시 정책지원 전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진 토론회는 신촌 상인·주민과 서대문구 대 연세대학교 학생과 환경 단체의 구도로 흘러갔다. 참석자가 다수인 연세로 개방 의견에는 환호가, 개방 반대인 학생과 환경단체의 발언에는 야유가 나왔다.

김봉수 신촌지역 상인대표는 "서울시에서 매출액이 늘었다고 하는데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실제로는 절대 오른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신촌 토박이이고 신촌의 역사를 다 봤다. 이제는 변화를 추구해야하는 시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열 신촌동 주민자치회장 또한 "차 없는 거리를 만들 때 담당자들이 '한 번 해보고 아니면 다시 원상복귀하면 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상권이 피폐해졌다"면서 "제발 약속대로 원상복귀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 2022.11.21 mrnobody@newspim.com

이에 대해 최민혁 연세대 총학생회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상인분들의 생존권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연세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도 최종결정에 반영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화영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환경을 위해 온실가스를 내뿜는 차량이 줄어들어야 하며, 도로가 줄어들면 차량이 줄어든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등 '차 없는 거리' 확대는 세계적인 트렌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토론의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김규룡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수렴함으로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라며 "당장은 결정을 내릴 수 없고 오늘 들은 이야기들을 토대로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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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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