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수교 30주년' 계기 내달 中 방문…북핵·칩4 논의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교부 "핵심의제는 한중관계·한반도·국제문제"
소식통 "수교 30주년 기념일 24일 전후 유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달 방중하는 일정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중국과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2.7.7 [사진=외교부]

최 대변인은 "일정이 마련되면 마련되는 대로 적시에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 시기라든가 장소 등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 외교당국 간의 주요 대내외 일정, 코로나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서 현재 한중 간에 외교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경우 핵심의제는 시진핑 주석 방한을 비롯한 한중관계,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문제 전반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계기 양국 간 교류 강화와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양국의 역할,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한국, 미국, 일본, 대만)'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가입 여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칩4' 동맹 등을 주도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 또한 한국판 인태 전략을 마련한다고 공표한 상황이라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미국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전략 구도에서 하나의 '바둑돌'로 쓰려는데 이것이 향후 한중관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장관의 방중이 이뤄지면, 지난달 미국과 지난 18~20일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 주변 4강 가운데 3국 방문을 마치게 된다.

앞서 박 장관도 전날 일본을 방문한 후 귀국하며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날짜는 안 잡혔지만, 8월 중에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과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나 양측의 방중·방한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왕 부장은 조속한 시일 내 박 장관의 방중을 제의했고, 박 장관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의 방한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을 전후해 중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 베이징에서 엄격한 방역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베이징이 아닌 다른 도시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4월 3일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