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규제 OUT]⑥ P2E 게임, 블록체인 신기술인데…국내선 '불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업체가 만들어 해외에서만 서비스
"정부, 블록체인 게임의 '사행성'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우회망'으로 해외 P2E 접속 가능..."사각지대 우려"
전문가들 "가이드 마련 통한 제도권 편입 시급"

[편집자] 정부가 바뀔때마다 규제 개혁을 외친다.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체감되는 규제 완화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 정부의 규제 개혁은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한 이유는 있다. 국회, 정부 등 규제를 만들고 규제를 실행하는 쪽의 주도권이 세서다. 이래서는 제대로된 규제 개혁은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경제계 전문가들은 개혁의 결정을 정치인이나 관료에게 주면 안된다고도 한다. 규제를 당하는 쪽에서 개혁을 주도해야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규제를 개혁하자는 것은 기업 등 민간의 투자 시계를 제대로 돌리자는 것이다.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경제 활력도 기대할 수 있다. 공염불에 그친 역대 정부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의 규제 개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 게임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도 P&E(P2E)게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가면 좋겠습니다. P&E 게임은 현재 한국에서 불법입니다. 다른 나라는 P&E 게임을 허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P&E 게임을 허용하지 않는지 산업계와 행정부, 입법부가 심도 있게 연구를 하면 좋겠습니다. P&E 게임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는지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을 허용해야하는지 좀 더 스마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규제 OUT] 글싣는 순서

1. SK공장 인가에만 3년 '하세월' 
2. '에어택시' 타는 날이 오긴 올까요?
3. 약은 왜 배달이 안되나요?
4. "누구를 위해서 마트 문 닫나"
5. "전기차 타고 싶어도 충전소가 없어요"
6. P2E 게임, 블록체인 신기술인데…국내선 '불법'
7. 신산업 울린 '타다 금지법'
8. "을(乙)은 성역?" 과도한 건설하도급 규제
9. 반도체 기업 유치 위한 美 주·지방정부의 파격 혜택
10. "LTV 올리고 이자 내리고"...부동산 규제 푸는 중국
11. 전문가들 "노동개혁 없이 경제성장·일자리 창출 없다"
12. 박병원 경총 명예회장 "규제개혁 주도권 민간에 줘라"

 #. 윤석열 정부 시대에 게임 산업은 확실하게 발전할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기획, 제작, 유통의 전 과정을 지원하겠습니다. 게임은 4차 혁명 시대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블록체인은 4차 혁명시대의 간판 기술입니다. 이에 규제는 선도적, 공세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P&E 게임은 신기술과 사행성이라는 양면성이 있어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게임 업계도 절제와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블록체인 게임 '불허' 입장 강경한 정부...."신기술과 사행성, 종합적 접근 필요"

블록체인이 게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부가 블록체인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규제개혁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국내 서비스는 원칙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인 '바다이야기'가 커다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바 있어 '사행성'이 있는 블록체인 게임의 허용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블록체인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얻은 자산을 암호화폐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은 각종 아이템 등을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화해 고유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어 P&E(Play and Earn) 또는 P2E(Play to Earn)이라는 용어로 부른다.

그러나 현행 '게임산업법' 제32조는 게임 내 결과물을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위를 '사행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국내 게임 업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육성을 강조한 바 있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규제개혁을 기대했지만, 정부가 지속해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게임사가 제작한 블록체인 게임을 국내 이용자는 이용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사진=위믹스 유튜브 채널]

게임회사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다수가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나선 가운데 정작 안방시장인 한국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웃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현행법상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금지하고 있지만 국내 게이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한 우회 접속으로 국내 게임사가 만든 블록체인 게임을 이용하고 있어 법과 현실이 상당히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게임 업계는 지난 1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허용을 포함한 게임산업법 개정을 요청했다. 또 세계 4위 게임 강국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게임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허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러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P2E 게임에 대해서는 신기술과 사행성이라는 양면성이 있으므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보수적인 입장만을 전했다. 더욱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최근 구글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던 블록체인 게임 32개를 적발해 퇴출시키는 등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 블록체인 게임, 향후 3년 내 60조원 시장으로 급성장..."정부와 게임사 공동의 노력이 필요해"

블록체인 게임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게임 전문 벤처캐피털사 비트크래프트는 블록체인 시장 규모가 향후 3년 내 500억달러(약 64조85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올해 기준 전 세계 게임 시장의 20.88%에 달하는 수치다.

비트크래프트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성장률은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모바일 게임의 연평균 성장률(2019년부터 2022년 기준)인 13.2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대작 MMORPG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국내를 제외하고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서 P&E(Play and Earn) 서비스를 시작해 동시접속자 100만명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썼다. 

나아가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까지 100여 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에 온보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중 국내에서 서비스가 예상되는 게임은 단 한 개도 없다. 이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사 역시 마찬가지다. 블록체인 게임이 대세지만, 규제가 곧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1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게입 업계와의 간담회 현장.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한 제도권 편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블록체인 게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암암리에 가상사설망을 통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한 만큼 규제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승훈 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국내에서도) 우회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은 어떻게든 국내 이용자들에게 블록체인 게임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관리가 어려운 사각지대에서의 서비스로 블록체인 게임이 변질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한 때 유행처럼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어떤 식으로든 제도권에 끌어들이는 게 오히려 통제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컨대 블록체인 게임이 해외에서만 서비스가 허용되는 상황에서 만약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 등의 이슈가 생겨도 국내 유저들은 오롯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게 된다"며 "블록체인 게임의 코인은 과거 게임 아이템과 달리 디지털자산이라는 개념이 있는 만큼 시작부터 제도권에 편입하는 것이 과거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태를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역시 "사행성이 문제라고 하지만 게임 산업에서 블록체인 게임은 시대의 흐름으로 봐야한다. 게임 아이템은 일종의 디지털자산"이라며 "이를 금지하는 것은 오히려 지하경제를 양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시장은 어떤 경우는 생존하기 때문에 이를 금지한다고 해서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 테두리 안에서 이를 관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정부는 블록체인 게임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데 결국 국민들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할 일은 진흥과 규제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블록체인 게임이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승훈 교수는 "게임위원회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다이야기처럼 이를 불법적으로 환전해 유통하는 부분인데 게임 개발사들이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서비스를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개발사 대부분은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사후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게임위원회가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개발사들이 선제적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자발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면 게임위원회도 굳이 블록체인 게임을 규제할 이유가 없다"며 "기업들이 ESG 경영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규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용자 피해나 부작용 등에 대한 대안들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위정현 회장은 "블록체인 게임(P&E)을 허용하려면 완전한 프리 투 플레이가 실현되거나 청소년의 진입 금지 또는 게임 내 경제와 암호화폐의 안정적 유지, 신규 글로벌 지적재산권의 개발이 선행돼야한다"며 "게임사만 아이템과 암호화폐로 돈을 버는 구조가 되면 안된다. 게임사는 유저 약탈이 아닌 수익 배분을 고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루나와 테라 사태로 봤을 때 기업의 의도가 불순하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다. 정체불명의 암호화폐가 많은 것도 문제"라며 "이용자들이 투입한 시간과 성과에 맞게 그 대가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게임사가 책임지고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룸살롱 접대의혹' 지귀연 사법연구 발령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사법연구 발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 부장판사는 기존에 맡던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사진은 지 부장판사.[사진=뉴스핌 DB] 사법연구는 법관이 일정 기간 재판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인사 제도다. 법관에게 일반 공무원과 같은 방식의 직위해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법원 관계자는 "전날자로 사법연구 발령이 났고, 발령이 나면서 직무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판사는 일반 공무원처럼 직위해제를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을 받는 동안 사법연구 발령을 통해 재판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 부장판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예약제 주점에서 변호사 2명과 술자리를 갖고 총 409만원 상당의 술값 가운데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고발 이후 통신영장 집행과 택시·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주점 업주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방문 일시와 결제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다만 공수처는 변호사들이 지 부장판사 재판부에 수임한 사건이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재판 편의 제공 청탁과 같은 대가관계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2024년 9월 5명이 함께한 416만원 상당 향응수수 의혹도 1인당 금액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가 아닌 관련범죄만으로 고위공직자를 기소한 첫 사례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공수처법 제2조 3호가 열거한 고위공직자범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수처는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파악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공수처법 제2조 4호 라목의 관련범죄로 구성했다. 해당 조항은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 중 그 고위공직자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관련범죄로 규정한다. pmk1459@newspim.com 2026-10-01 14:00
사진
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