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소방서가 24일 병원으로 이동 중인 119구급차에서 건강한 아기를 분만한 산모에게 배냇저고리·미역·기저귀·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렸다.
영덕소방서는 최근 '임신 37주 된 산모(37)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들(소방교 김기영, 소방교 박경재, 소방사 김한빛)을 현장으로 급파해 산모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에 나섰다.
![]() |
| 경북 영덕소방서가 병원으로 이동 중인 119구급차에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 배냇저고리·미역·기저귀·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영덕소방서] 2022.06.24 nulcheon@newspim.com |
이송 중 산모가 계속되는 진통을 호소하자 구급대원들은 출산이 임박했다는 것을 직감하고 다시한번 임산부의 상태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태아의 머리가 관찰되자 응급분만을 유도, 경이로운 출산의 순간을 돕게 되었다.
김태준 서장은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게 돼 다행이다"며 "출생부터 소방과 인연이 남다른 아기가 앞으로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