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24일 오전 11시 18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항 투묘지 인근 해상에 정박중인 상선 F호(4960t, 유조선, 한국선적)에서 20대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해경은 경비함정 317함 등 2척과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20대 남성 A씨를 구조하고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대산항 관리부두로 신속하게 이송해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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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양경찰서 응급구조사 오지현 순경이 경추보호대 착용, 환부 드레싱 등 응급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 2022.05.24 krg0404@newspim.com |
사고는 선박 내 윤활유 교환 작업 중 도구(스패너)가 떨어져 머리를 뒤로 젖히다가 부딪혀, 후두부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상태가 심해져 닥터헬기를 통해 충남 소재 상급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내에는 돌출부 및 많은 기계 설비 등이 있어 방심하면 부상의 위험이 상존 한다"며 "선내 작업 시에는 안전모, 작업복 등을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작업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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