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 메탄 탱크 밸브 문제 발생
발사 윈도우 23일까지 협의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예정됐던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를 당일 중단했다.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날 "2단 액체 메탄 탱크 충전용 밸브의 기능과 관련한 기술적 점검이 필요해 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 30분 발사 시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당초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45분 발사를 계획했으나, 발사 막바지 점검 절차 중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 이상이 감지돼 이틀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냉각장치 일부 부품을 교체하고 20일 발사를 재추진했지만, 이번엔 2단 메탄 탱크 밸브 문제로 다시 발사가 미뤄졌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인 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다. 회사는 지난 15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발사체를 이송해 자체 발사대에 안착시켰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윈도우 기간(한국 기준 23일까지) 내 재시도 날짜는 브라질 공군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업데이트 사항은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