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버섯과 생김새가 닮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충북 단양군 복자기 가로수가 예쁘게 단장(?) 중이다.
단양군은 오는 31일까지 단양읍 도전리~상진리까지 총 285그루의 복자기 가로수의 전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단양 도심 복자기 가로수.[사진=단양군] 2022.06.22 baek3413@newspim.com |
처음부터 단양군의 가로수종은 복자기 나무가 아니었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구단양에서 신단양으로 이주할때 도심의 가로수는 버즘나무였다.
하지만 버즘나무 잎이 주변 상가의 간판을 가리고 꽃가루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주민 의견에 따라 1998년 버즘나무를 뽑고 그 자리에 복자기 나무를 심었다.
복자기는 단풍나무의 일종으로 가을이면 곱게 물드는 잎새가 아름답다.
드론으로 촬영한 복자기 가로수[사진=단양군] 2022.05.22 baek3413@newspim.com |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복자기 가로수가 지역의 명소가 됐다.
군은 2007년 매포읍 도심에도 복자기 300그루를 심었다.
단양군은 지난해까지 단양읍과 매포읍 도심 일원에 복자기 가로수 총 883마루를 심어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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