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피플&] 독일차 4강 무너뜨린 '볼보 이윤모 대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 전기차 톱3·목표...2030년 프리미엄 브랜드로
10년 간 750% 이상 성장...서비스센터도 확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 4강 시대가 끝났다. 오랜 기간 수입차 판매 1~4위를 기록해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일명 '독일 4사' 라인이 무너진 것이다. 그 중심에는 볼보자동차가 있었다.

이윤모 대표가 이끄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만5053대를 판매하며 1만436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코리아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이는 독일차 4강 시대를 12년만에 타파한 것이다.

볼보는 최근 10년 간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년 간 750%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윤모 대표가 볼보자동차코리아를 이끈 시기와도 맞물려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사진=볼보자동차]

◆ 대우차서 시작된 자동차 인생...볼보에서 꽃 피우다

이 대표는 한양대 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 대우자동차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대우차 아중동 수출 본부를 거쳐 BMW코리아로 이직했다.

BMW코리아에서는 딜러 개발 매니저, 세일즈 상무, 애프터 세일즈 부문 상무를 지냈다. 대우차와 BMW에서 기획 업무와 현장을 경험한 뒤 지난 2014년부터 볼보자동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이 대표는 당시 수입차 판매 1위 업체인 BMW의 경험을 한껏 녹이되 차별점을 살리려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볼보차코리아는 고품질과 스칸디나비안 감성, 그리고 안전을 강조했다.

'안전'에 디자인을 더한 볼보차의 전략은 주효했다. 볼보차는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어필했고 안전함에 관심을 갖던 고객들은 고품질과 고급스러움에 한 번 더 마음을 빼앗겼다. 이에 이 대표의 취임 직후인 2015년 1.7%인 볼보차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5%까지 늘었다.

그 과정에는 언제는 '사람'과 '고객'이 있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SKT와 공동으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입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T맵을 기본 적용하고 AI 비서 누구(NUGU)와 음악서비스 플로(FLO)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입차의 경우 우수한 품질에도 국내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최적화하기 어려웠는데 볼보가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를 이뤄낸 것이다. 

볼보의 첫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도 순항 중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2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쿠페형 전기차 C40 리차지를 공개했다. C40 리차지는 미국이나 독일보다 판매가격을 낮춘 6391만원에 판매된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 받지 못하는 가격대이지만 미국보다 890만원, 영국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이를 통해 C40 리차지는 사전계약분인 1500대가 완판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40 리차지는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4, 제네시스 GV60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와 C40 리차지 [사진= 볼보자동차 코리아]

◆ 고객과의 접점 늘리고 2025년 전기차 톱3 브랜드로

볼보자동차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오는 2025년 전기차 브랜드 톱3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7개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톱3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2025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서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서비스센터도 현재 31개에서 59개로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아쉬운 점으로 지적돼 온 고객서비스센터를 확충해 볼보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볼보차코리아의 목표가 더욱 현실성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간의 뚝심 있는 행보 덕분이다. 볼보차는 지난 2017년 전체 엔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디젤 모델 중단을 했고 2020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 엔진 모델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수입차 시장의 50%를 차지하던 디젤 엔진을 과감히 포기하고 친환경차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체 50%를 차지하는 디젤차를 포기했지만 이제는 다른 회사들이 볼보를 따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연효 효율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좋은 마일드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볼보차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2018년 대비 자동차 수명 주기 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40%까지 줄이고 오는 2030년에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볼보가 10년 연속 성장세를 보인 것처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한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는 각각 1500대, 500대 모두 완판됐다.

이 대표는 "볼보 전동화의 핵심 전략 모델인 C40 리차지의 성공적인 시작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볼보가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볼보의 비전 2025에 따라 향후 국내 판매량의 90%를 전기차가 차지하게 된다"며 "판매량 역시 3만 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