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파생상품 거래 안정성 개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옵션을 추가 상장하고 코스피200 옵션 행사가격 설정 방식을 개선하는 등 파생상품 시장 제도 정비에 나선다.
11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과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등 파생상품을 추가 상장하고 코스피200 지수 기반 옵션의 행사가격 설정 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거래소는 기초주권 선물·옵션 상품을 확대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위험관리 수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을 높이기 위해 주식선물 기초주권 선정 기준을 기존 '코스닥글로벌'에서 '코스닥150 구성종목'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주식선물 24개(유가증권시장 9개, 코스닥 15개)와 주식옵션 2개(유가 1개, 코스닥 1개)가 신규 상장된다. 반면 시장 대표지수 리밸런싱 이후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선물 10개(유가 7개, 코스닥 3개)는 상장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로 주식선물은 기존 260개에서 274개로 주식옵션은 62개에서 64개로 늘어난다. 신규 주식선물 기초주권에는 삼성에피스홀딩스, 현대오토에버, LG씨엔에스,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로보티즈, 셀트리온제약 등이 포함됐다.
ETF 선물도 확대된다. 거래소는 반도체 산업 관련 위험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TIGER 반도체TOP10 ETF 선물'을 새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TF 선물 상품 수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코스피200 옵션 행사가격 설정 방식도 개선된다. 거래소는 지수 급등락 상황에서 행사가격 부족으로 거래가 제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코스피200 옵션,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미니 코스피200 옵션의 행사가격 설정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등가격(ATM)을 기준으로 상·하단 행사가격 범위를 각각 120포인트까지 넓혀 극외가격(Deep OTM) 옵션 거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파생상품 야간거래 안정성 개선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야간거래(오후 6시 개시)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규 거래 종료 후 미결제 약정 확정과 계좌 신고 등 관련 마감 시한을 기존 오후 4시 15분에서 오후 4시 5분으로 10분 앞당긴다.
거래소는 관련 규정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 참가자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4월 27일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