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금융주 올라도 카카오뱅크만 하락, 왜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6:33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6:33

금리인상기 금융주 투자 매력↑...최근 강세 흐름
카뱅은 연초 대비 15% 급락..."성장주 조정 영향"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IPO 영향이라는 분석도
카뱅, KB금융 약진에 금융주 시총 1위로 밀려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며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는 새해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 저평가됐던 기존 금융주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던 만큼 기술주와 함께 조정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2% 빠진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코스피 상장 이후 최저가인 4만9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새해 들어서만 15% 넘게 빠졌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뱅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주가 흐름 2022.01.11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같은 날 주요 금융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금융지주가 4%대 상승했고, KB금융(+3.81%), 하나금융지주(+2.86%), JB금융지주(+1.28%), 신한지주(+1.17%), 기업은행(+0.94%)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 약진은 미국 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금융주는 변동성이 낮은데다 배당 수익률이 높다. 또 금리가 인상될 경우 변동금리 대출이 높은 은행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금융주보다는 기술주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산정 당시에도 국내 금융사가 아닌 해외 은행 및 디지털 금융 사업자를 비교회사로 선정,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금융주가 아닌 카카오로 봐야 한다"며 "실제로 멀티플도 다르고 카카오뱅크의 일종의 성장주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장주에 대한 주가 조정이 발생하면 카카오뱅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들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만 해도 각각 15%, 14% 하락 하락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 우려로 고밸류 주식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지난주 시장의 특징이었는데 카카오뱅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같은 국내 1세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카카오뱅크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유일의 인터넷은행 상장사에 부여했던 밸류에이션이 희석된다는 이유에서다. 케이뱅크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와 다른 금융주의 주가 흐름이 교차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뒤집혔다. 지난해 8월 코스피 상장 이후 금융주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카카오뱅크는 5개월 만에 KB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시총은 23조 9485억 원(코스피 15위), KB금융 시총은 24조 9485억 원(코스피 13위) 수준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