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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열풍'에 실적 방긋...골프존그룹, 카운티·유통 등 자회사들 IPO 추진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5:01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15:04

골프존카운티, 골프존유통 내년 IPO 잰걸음
지주사 골프존뉴딘홀딩스, 지분가치 부각 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와 골프존유통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골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복안이다.

3일 골프존그룹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에 이어 골프존유통도 내년 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골프존유통 측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골프존카운티 화랑 전경. [사진= 골프존]

골프존유통은 골프클럽과 의류 등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유통 부문 자회사다. 전국 90여개의 전문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골프존마켓', 골프전문 온라인 오픈몰 '골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산업이 호황을 보이며 용품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골프존유통의 매출액은 2202억 원으로 전년(1657억 원) 대비 32.8% 성장했다. 순이익도 72.9억 원을 기록해 전년(20.1억 원) 대비 261.5% 급증했다.

골프장 운영사인 골프존카운티도 내년 IPO를 목표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골프존카운티는 안성H, 안성W, 선운, 청통 등 전국에 17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장 전문 운영업체다.

골프존유통과 마찬가지로 최근 2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73억 원으로 전년(1355억 원)보다 60%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382억 원에서 620억 원, 순이익도 173억 원에서 381억 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올해 영업이익도 벌써 지난해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가 1조 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형제회사 골프존의 기업가치가 고려됐다.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의 시가총액은 3일 기준 1조 원을 웃돈다. 골프존은 지난해 매출액 2985억 원, 영업이익 51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골프산업 호황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액 3282억 원, 영업이익 956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자회사들의 IPO가 본격화되면 지주회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지분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골프존카운티의 지분 50%, 골프존유통의 지분 97.09%를 보유하고 있다. 3일 기준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시가총액은 3800억 원 수준이다.

계열사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92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5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는 1~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182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달성했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지난 2015년 인적분할 및 물적분할로 각 사업 분야롤 독립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요 자회사는 골프존, 골프존카운티, 골프존유통, 골프존데카, 뉴딘콘텐츠 등이다. 이 가운데 상장사는 현재까지 골프존(코스닥), 골프존데카(코넥스) 뿐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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