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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화천대유' 김만배 14시간 조사...'뇌물공여 혐의' 영장청구할 듯

검찰 조사서 김만배, 혐의 전면 부인
김 씨 "화천대유는 내 개인 기업"

  •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07:13
  •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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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4시간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 이날 새벽 0시 27분쯤 청사 밖으로 나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자산관리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씨에게는 개발 이익의 25%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있다. 2021.10.11 kilroy023@newspim.com


조사를 마친 김 씨는 취재진에게 "화천대유는 내 개인 기업"이라며 전날 오전 청사로 들어가기 전에 했던 말을 되풀이 했다. 또 자신에 대한 의혹이 담긴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건넨 녹취록에 대해 "그(정병학)와 진실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사건 변호사비용을 화천대유 측에서 지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권순일 전 대법관 고문에 대해 'M&A 사업을 위한 자문이라고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씨는 앞서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제기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다"며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제기된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아니냐'고 묻자 "유 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 유 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며 반박했다.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앞서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 이익 중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천화동인 1호는 배당금을 정치 자금으로 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천화동인 1호 대표로 이름을 올린 이한성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킨텍스 대표의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또 김 씨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으로 구성된 30여명 규모의 호화 법률 고문단의 역할에 대해선 "호화 고문단이 아니라 저의 방어권 차원이었다"고 대답했다. 권 전 대법관과의 관계에 관해서도 "고향 선배인데 제가 다른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자문을 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을 거쳐 뇌물공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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