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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급락 섹터] 규제 리스크 '휘청' 카지노株, 기관 신중한 투자 권유

  •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0:01
  •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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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5일 홍콩증시에서 카지노 섹터가 17% 넘게 하락하며 폭락세를 연출했다. 마카오 통합 리조트 개발 및 운영 대기업인 샌즈차이나(金沙中國·1928)는 32.51%가 하락하며 카지노 테마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윈 마카오 리조트(永利澳門·1128)·갤럭시엔터(銀河娛樂·0027)·멜코인터내쇼날(新濠國際發展·0200) 등 카지노 대표주들도 20% 넘게 하락했다. 

이날 카지노 섹터 급락을 촉발한 재료는 마카오 정부의 카지노 산업 감독관리 강화 움직임이다. 14일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는 '카지노 산업법' 개정안을 대상으로 시장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진행되는 시장의견 수렴은 45일동안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5차례의 공청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카지노 산업법 개정안의 핵심은 △ 카지노 운영 허가증 발급 수량·기한 수정 △ 카지노 기업에 대한 감독관리 법적 요건 강화 △ 카지노 중개 및 협력사의 심사제도 강화 △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카지노 산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이다. 

관련법 개정안의 도입 취지는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이지만, 주식시장이 큰 충격에 빠진 것은 향후 카지노 영업 허가증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마카오를 대표하는 6대 카지노의 영업허가증은 2022년 6월 만기가 도래한다. 해당 카지노 영업장은 향후 마카오 정부의 신규 영업허가증 처리 방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지노 산업법 개정안에 가장 긴장하는 기업은 샌즈차이나·MGM그랜드와 멜코인터내쇼날이다. 이 세 영업장이 보유한 영업허가증이 정식 허가증(正牌)가 아닌 준허가증(副牌)이기 때문이다. 개정된 카지노 산업법은 향후 '준허가증(副牌)' 제도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샌즈차이나가 카지노 테마주 가운데서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카지노 기업의 영업허가증이 만료된 이후 모든 카지노 기업이 새롭게 영업허가증 경쟁 입찰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도 신중해졌다. JP모건은 마카오 카지노 테마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 혹은 비중축소로 수정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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