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원희룡, 부동산 정책 발표..."생애 첫 주택, 정부가 집값 50% 공동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 찬스 1호 공약, 주택 국가 찬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생애 처음주택은 정부가 집값의 50퍼센트를 공동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저의 국가찬스 1호 공약, '주택 국가찬스'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국가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줘야 한다"며 "부모 찬스에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국가 찬스를 제공해야 한다. 내 집이 있는 삶을 꿈꾸는 국민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 찬스, 가족 찬스가 없는 분들도 영끌하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도록 자부담 반, 국가찬스 반 '반반주택'을 실현하겠다"며 "엉뚱한 곳에 공공임대 들어오라는 정부여당과 달리, 여러분이 살고 싶은 곳에 원할 때 사고 팔 수 있다. 우선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시작으로 점차 무주택자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거주하는 보금자리를 늘려가는 데 양도세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 양도세 세율, 과표, 기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현실화시켜 세금 때문에 거주 이전의 자유가 묶이는 상황을 확 뜯어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졸속 임대차3법을 폐지하고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며 "국민여론을 바탕으로 국회를 설득해 법안들을 폐지하고 이법으로 계약한 분들이 폐지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는 정부가 아니라 시장이 풀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급을 주도하는 것은 주거복지 분야에 한정하고 민간과 시장의 수요공급 조절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마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5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원 지사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란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 두 가지를 반대로 해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다시 되돌려놔야 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저의 국가찬스 1호 공약,
'주택 국가찬스'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국가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줘야 합니다.
부모찬스에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국가찬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내 집이 있는 삶을 꿈꾸는 국민들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첫 번째 주택 국가찬스,
생애 처음주택은 정부가 집값의 50퍼센트를 공동투자 하겠습니다.
부모찬스, 가족찬스가 없는 분들도 영끌하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도록 자부담 반, 국가찬스 반 '반반주택'을 실현하겠습니다. 엉뚱한 곳에 공공임대 들어오라는 정부여당과 달리, 여러분이 살고 싶은 곳에 원할 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우선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시작으로 점차 무주택자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두 번째 주택 국가찬스,
실제 거주하는 보금자리를 늘려가는 데
양도세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신혼부부 때 5억 주고 산 18평, 애 둘 나아 24평으로 옮기려 해도
집 팔고 양도세 내고 나면 불가능합니다.
자녀들이 커가며 자연스럽게 자산이 늘어나는데,
양도세가 훼방꾼이 되지 않도록 양도세 제도를 고치겠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누더기로 만들어
세무사들도 상담을 포기한 양도세를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리겠습니다.
양도세 세율, 과표, 기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현실화시켜
세금 때문에 거주 이전의 자유가 묶이는 상황을 확 뜯어 고치겠습니다.

세 번째 주택 국가찬스,
졸속 임대차3법을 폐지하고 원점으로 되돌리겠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전세난민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안심하는 분들도 새로운 계약 시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국민여론을 바탕으로 국회를 설득해 법안들을 폐지하고
이법으로 계약한 분들이 폐지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강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동산 문제는 정부가 아니라 시장이 풀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가 공급을 주도하는 것은 주거복지 분야에 한정하고
민간과 시장의 수요공급 조절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주택 국가찬스' 공약들은
지금 제 옆에 계신 엄태영 의원님과 조장옥 교수님을 비롯한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부동산 전문가들과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며 만든 것입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저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한
국가찬스와 혁신성장 공약들을
국민 여러분께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쓰가 다른 나라,
국민 여러분이 '원'하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감사합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