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 2곳에 선정한 것은 지역 문화균형발전 촉진을 통한 문화분권과 문화 민주주의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청, 지방자치단체들의 요구를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이번 발표는 문화적 소외 해소를 통한 문화균형발전을 간절히 염원하는 진주시와 많은 지자체에 허탈감을 안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7일 오후 2시 5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대한 진주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2021.07.07 news_ok@newspim.com |
조 시장은 "근·현대 국·공립 문화시설을 유치해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이 구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하고 현행 국립진주박물관의 소유권이 진주시로 전환되면 이 공간에 100억원을 투입하겠다"며 "리모델링과 함께 실감콘텐츠 전시를 설치하는 등 진주지역에 특화된 국·공립문화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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